가톨릭대학교 한국탐정학 연구소를 소개합니다.
가톨릭대학교 부설 한국탐정학연구소는 2023년 하반기에 행정학과를 중심으로 개소된 학술연구기관입니다.
행정대학원에 내에 2020년도를 기점으로 탐정학 석사과정이 개설되었으며, 2021년도에는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 내에 탐정학박사과정이 개설되었으며, 이에 탐정학의 지속가능한 학문적 발전을 위해 본교 내의 전문학술연구소로서 한국탐정학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탐정(探偵)이라는 명칭의 사용을 금지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 규정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한 위헌(違憲)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개정되면서 2020년 8월 5일부터 탐정업의 영업자유화가 시행되었습니다. 민간탐정에 의한 사실조사, 불법행위 사실확인, 공익목적의 조사와 제보 신고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2024년을 기준으로 2만 명 이상의 탐정이 활동 중인 상황입니다. 탐정업을 제한하던 신용정보법을 국회가 개정함으로써 탐정업을 자유서비스업의 형태로 승인한 것이며,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탐정업의 시대가 열린 것을 의미합니다.
OECD 가입 국가중 마지막으로 탐정업을 개방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탐정업의 발전과 제도적인 기틀의 마련, 탐정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탐정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이와 관련한 연구기관의 설립과 운영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일부 탐정협회에서 공인탐정연구원, 탐정산업연구회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는 현업탐정의 이익증진을 위한 목적이 크며, 학제적인 연구와 탐정산업서비스 전반에 대한 과학적 학문체계 구축을 위해 별도의 전문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에 가톨릭대학교는 탐정학의 중추적 연구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목적에서 한국탐정학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11월에 성황리에 개최한 한국탐정학연구소 개소 세미나를 시작으로 많은 학술대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하며, 탐정관련 연구학회의 설립 및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 신규 탐정학자의 발굴 및 이들에 대한 학술지원, 탐정학 연구활동자에 대한 연구지원, 탐정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와 행정관리모델의 구축 및 정부기구와의 협업을 통한 제도 수립 및 개선, 국회의 탐정입법과정에서의 연구 참여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국탐정학연구소는 탐정산업과 탐정, 탐정학에 대해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이를 다양한 연구성과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소장을 포함한 모든 연구소 구성원들이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자 합니다.